임신진단
평소에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던 가임기 여성에서 월경이 늦어진다면 맨 먼저 임신을 의심해야 할 만큼 무월경은 임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임신 초기에 임신낭이 착상되는 과정에서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생리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이런 출혈은 평소의 생리에 비해서 기간이나 양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민한 여성들은 생리가 늦어지는 시기부터 속쓰림과 소화불량 등 입덧으로 인한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임신으로 인한 자궁 등 골반 내 장기들의 변화는 아랫배의 불편감을 유발합니다.
- 임신으로 황체호르몬이 증가하면 피로감과 미열 등 감기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임기 여성들이 갑자기 위와 같은 증상들을 느낀다면 감기약을 복용하기 위해 내과 진료를 받기 전에 먼저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자기진단시약(임신 테스트기)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면 쉽게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덧
입뎟은 보통 임신 6주 경부터 시작되어 초기 14~16주정도 까지 진행되는데 임신 때문에 갑자기 증가된 임신호르몬과 여성호르몬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대개 입덧 임신부의 절반은 14주 경에, 90%는 22주 경에 소실됩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로 인해 칼로리의 섭취가 적어지면 모성인슐인과 인슐인 성장인자-1이 감소하고, 모성의 동화작용이 억제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양분들이 태반의 성장에 적극 참여하게 하고 촉진시킵니다. - 입덧은 주로 아침에 심하지만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적게 자주 먹으며 메스꺼움과 구토를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드물게는 탈수나 산염기, 전해질 장애까지 유발하는 임신과다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입덧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수액요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전검사
태아의 기관형성은 수정 후 17일 전후에 시작되는데 이 시기는 보통 임신부들이 자신의 임신상태를 알게 되는 임신 5~6주보다 이전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미리 계획하고 임신 전부터 관리를 시작하여 태아의 발생에 보다 좋은 환경,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산전 혈액검사를 통하여 심각한 유전성 빈혈 등을 감별합니다.
- 혈액형을 검사하여 부부 사이에 혈액형 부적합과 관련하여 태아에게 발생할 문제를 예측합니다.
- 풍진, 수두, B형간염의 면역여부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백신을 접종합니다.
- 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여부를 감별합니다.
- 에이즈, 매독 등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매개 질환을 확인하고 사전에 치료합니다.
산전기형아검사
현재 일반 임신부의 산전 선별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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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 혈청 및 태아 초음파를 이용한 다운증후군 선별검사
- 통합검사 : 임신 12주에 목투명대 측정과 임신부 혈청검사(PAPP-A)
임신 16주에 임신부 혈청검사(쿼드검사)
- 임신 20주에 정밀초음파검사 - 모체 알파태아단백을 이용한 신경관 결손의 선별검사
- 선별검사 양성인 경우 양수천자
- 유전병 등에 대한 보인자를 찾기 위한 유전자 검사
태아초음파검사
- 태아나 임신부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 실시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 임신의 진단 - 정상 자궁내 임신, 자궁외임신, 임신성 융모질환
- 임신 주수의 확인
- 다내임신의 확인
- 절박유산
- 인공유산전 검사
- 태아의 유전학적 선별검사(목덜미 투명대)
- 태아의 신체구조에 대한 평가
- 정밀 심장초음파
- 태아 생물학적 계측
- 양수측정
임신성당뇨병 검사
당뇨병은 임신 중 흔한 내과적 합병증이며 임신부와 태아에서 여러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던 경우 현성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 임신 중 처음으로 인지되었거나 발생한 당대사 장애를 임신성당뇨라고 정의합니다.
임신성당뇨병은 임신에 의해 유발되고 임신 중 당대사의 생리학적인 변화가 과장되어 나타난 결과입니다. 만일 임신성당뇨병이 적절히 치료되어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경우라면 태아 사망율은 일반 임신부와 별 차이가 없지만 혈당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선천성 기형과 원인불명에 의한 태아사망의 빈도가 증가하고 임신부에서는 고혈압(임신중독증) 발생이 증가합니다.
임신성당뇨병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중요하며 꾸준한 체중조절과 운동을 통해 재발을 막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태아가 과도하게 커져 이로 인한 분만 손상이 초래될 가능성
- 50% 이상의 여성에서는 20년 이내에 현상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
- 임신성당뇨병이 있는 산모에서 태어난 자녀들에서 비만과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
- 임신성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에서 지질이상, 고혈압, 복부비만과 연관된 심혈관계 합병증이 초래될 가능성
- 임신 시 2/3의 여성에서 임신성당뇨병이 재발할 가능성
유선염
유방의 어느 한 부분에서 젖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고 그 부위가 국소적으로 세균감염을 일으킨 상태를 유선염이라고 합니다. 유선염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정확한 유선염의 진단을 위해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부종, 타는 듯한 느낌, 발적,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 발열이나 몸살 같은 전신 증상을 보입니다.
치료는 막힌 유선이 열리도록 젖을 자주 먹이고 젖을 먹일 때마다 최대로 유방을 비우는 것입니다.
- 아기가 유방을 완전히 비우지 못했다면 수유 후에 매번 그쪽 젖을 짜내서라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늘립니다.
-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 막힌 쪽 유방을 반복해서 온찜질 후 막힌 유관 주위를 유두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합니다.
-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출산후관리
임신으로 인하여 생리 및 해부학적으로 변화된 산모의 신체는 출산 후 6주가 경과하면 임신 전의 상태로 약 90% 정도가 회복이 되는데 이 기간을 산욕기라고 말합니다.
- 가능하면 조기보행을 통하여 방광기능을 향상시키고 변비와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을 예방합니다.
- 회음부 뒤처리를 할 때는 외음부 앞쪽에서 항문쪽을 향해 닦아야 오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산후에 배뇨장애는 흔한 합병증이므로 분만 후 4시간 내에 소변을 보지 못하면 배뇨관을 유치합니다.
- 회음절개 부위의 부종과 통증을 줄이기 위하여 첫 6시간 동안 냉찜질하고 24시간 이후에는 좌욕을 합니다.
- 복대의 착용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며, 너무 타이트한 속옷은 피합니다.
-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칼로리와 단백질 섭취를 늘립니다.
- 분만 4주 후부터는 안전하게 성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다음 임신의 계획이 없다면 수유에 상관없이 분만 후 3주가 지나면 피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후 우울증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며 가족과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합니다.
